본문 바로가기
축구/해외

[잉글랜드 FA컵] 웨인 루니, FA컵 16강에서 맨유 만날 수 있다.

by couque_D'Asse 2020. 1. 28.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 코치 웨인 루니

 

한국 시간으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인 잉글랜드 FA컵(1871년 설립) 32강전이 치러졌습니다. 그 중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사우스햄튼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총 16경기 중 5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 중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뉴캐슬이 3부리그(EFL Ligue 1)의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 득점없이 비겼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22승 1무)을 내고 있고, 41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이 3부리그 소속 슈루즈버리와 두 골씩 주고받았습니다. 리버풀과 슈루즈버리의 재경기는 2월 5일(한국 시간)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 날은 리버풀 선수단이 휴가를 받은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군 팀의 감독과 선수들을 내보낸다고 발표하여 작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주목할만한 것이 더비 카운티와 노스햄튼의 무승부 경기입니다. 2부리그(EFL 챔피언십)인 더비 카운티와 3부리그 소속인 노스햄튼의 경기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웨인 루니 선수 때문입니다. 웨인 루니는 올해 1월 미국의 MLS 소속 DC 유나이티드를 떠나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 코치로 뛰고 있습니다. 웨인 루니는 더비 카운티 데뷔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5경기 1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더비 카운트에서는 주로 미드필더로 뛰고 있습니다.

 

FA컵에서 웨인 루니와 더비 카운티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 상대 때문입니다. 노스햄튼과의 32강 재경기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다음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 시절 루니

 

웨인 루니 선수는 친전팀인 2004년 친전팀인 에버튼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면서 559경기에서 253득점을 올렸습니다. 해버지 박지성 선수와도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같이 했으며, 맨유가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던 시절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삼각 편대를 만들어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절구통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하고, 직접 해결하는 것 외에도 조력자 역할도 수행하며 2017년 친정팀 에버튼으로 돌아갈 때까지 맨유의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경기를 치른 바 있습니다. 두 차례다 선발로 뛰었으나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 했으며 팀은 모두 패했습니다. 17-18시즌이 끝나고 18시즌부터 미국으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약 2년 반만에 다시 맨유를 만날 기회를 잡았습니다.

 

웨인 루니는 무패 기록과 관련한 재미있는 기록이 있습니다. 리버풀이 41경기 무패기록을 달리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잉글랜드 최고 기록은 아스날이 세운 49경기 무패 기록입니다. 아스날의 03-04 시즌 무패 우승을 포함하고 있는 이 기록은 50경기를 앞두고 맨유에 의해 깨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루니는 전반전 패널티킥을 유도했고, 후반전에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19세에 불과했고, 맨유 이적 첫 해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맨유로 이적하기 전 에버튼에 있었을 때인 2002년, 16세의 나이로 데뷔하여 아스날의 30경기 무패 기록을 무너트렸습니다. 당시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골이었습니다. 이떄부터 루니와 아스날의 악연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루니는 과연 노스햄튼을 무너트리고 전성기를 보낸 맨유를 다시 한 번 상대할 수 있을까요?

https://youtu.be/6my4tLKEsSk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