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해외

[세리에 A] 다니엘 말디니 데뷔로 3대째 로쏘네리 일원이 되다.

by couque_D'Asse 2020. 2. 4.

해외 축구를 오랫동안 좋아하신 분이라면 '말네스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름값은 최고인 말네스카

 

 

04-05 시즌 AC밀란의 포백라인 '파올로 말디니-알렉산드르 네스타 - 야프 스탐 - 카푸'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름값으로는 역대 최고의 수비라인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네스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대 중반이었기에 전성기가 지난 모습을 보였고 부상도 잦았습니다.

파올로 말디니

 

 

이 중 파올로 말디니는 84년에 데뷔하위 09년도 은퇴할 때까지 AC밀란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로쏘네리(AC밀란의 애칭)의 레전드입니다.

선수생활동안 7번의 세리에 A 우승과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합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인 체사레 말디니 역시 AC밀란의 레전드 중 한 명입니다.

체사레 말디니

 

체사레 말디니는 54년 이적하여 66년까지 AC밀란에서 수비수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이 기간 중 네 번 이탈리아 챔피언에 올랐고, 한 번 주장으로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들어 올렸습니다.

두 차례, 총 세 시즌 AC밀란 감독도 맡았습니다. 2002년에는 파라과이의 감독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월드컵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2월 3일 새벽, 말디니 가문은 3대에 걸친 로쏘네리 일원을 배출했습니다.

다니엘 말디니

 

 

파올로 말디니의 둘 째 아들 다니엘 말디니는 홈구장 산 시로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 되었습니다.

시간이 짧아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 했지만, 21세인 다니엘 말디니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6세 때 셰도르프에게 멋진 태클을 걸던 모습이 화제가 되었지만 다니엘 말디니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1군 경기에서는 98번을 배번 받았지만, 프리시즌과 유스팀에서는 10번을 배번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피옹텍이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며 '밀란은 매년 공격수를 교체한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만큼 과거의 영광과 기대에 비해 최근 몇년간 AC밀란의 경기력은 형편이 없습니다.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도 상대팀이 한 명 퇴장당했으나 0대0으로 비기면 8위에 머물러 있지요.

콰연 다니엘 말디니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빠른 시간 안에 밀란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PS 사실 몇년 전에 말디니 가문의 가업을 이을 선수가 있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말디니

 

 

첫 째 아들 크리스티안 말디니가 밀란의 유스팀에 있었으나 성장하지 못 하고 현재는 세리에 D의 프로 세스토라는 팀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