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농구팬들을 넘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여전히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코비의 죽음으로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는 연기 되었습니다. NBA 구단의 선수들은 8초, 24초 바이얼레이션을 통해 코비를 추모했습니다. 또한 코비의 죽음을 NBA 리그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올스타전에서 추모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올스타전 기존의 농구 경기 진행 방식과 동일하게 4쿼터까지의 득점으로 승리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자선 경기의 형식으로 조금 변형이 되었는데요. 조금 복잡합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는 배구의 세트처럼 운영이 됩니다. 12분간의 진행되는 각 쿼터는 매번 0:0에서 시작합니다. 각 쿼터의 승리팀의 이름을 10만 달러씩 기부를 하게 됩니다. 3쿼터까지면 총 30만 달러가 기부가 되겠지요? 만약 동점이 된 경우에는 다음 쿼터로 이월됩니다.
4쿼터는 코비를 위한 쿼터입니다. 4쿼터를 시작하기 전에 양 팀의 3쿼터까지의 득점을 합산합니다. 시간 제한은 없으며 리드를 잡고 있는 팀을 기준으로 24점을 더 올리면 최종 승리팀이 결정됩니다. 3쿼터까지의 득점이 100:90이라고 한다면 종료 기준 점수가 124점이 되는 것입니다. 24점인 이유는 코비의 백넘버가 24이기 때문이지요. 최종 승리팀의 이름으로는 20만 달러가 기부됩니다. 코비를 기억하기 위해 NBA 사무국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듯 합니다.
NBA 올스타전의 선수 선발은 3년 전부터 변경이 되었습니다. NBA의 흐름이 서부에 스타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 때문이었는데요.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각 팀의 선발 선수들만 팬 투표로 결정이 되고 나머지 14명의 선수들은 서부와 동부에서 7명씩을 팬, 감독, 기자 투표로 선발됩니다.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1월 31일, 올스타에 출전하는 24명의 선수가 확정되었습니다.
앞서 24일에는 팬 투표로 결정된 올스타 선발 선수들이 발표되었습니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르브론과 아테토쿤보가 주장이 되었습니다. 서부 올스타에는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 루카 돈치치가 뽑혔습니다. 동부 올스타에는 야니스 아테토쿤보, 파스칼 시아캄, 조엘 엠비드, 켐바 워커, 트레이 영이 뽑혔습니다.
서부는 루카 돈치치가 르브론 제임스의 턱끝까지 쫓아갔으나 2위에 머물렀습니다. 비록 2위이긴하나 2년차 선수로서, 첫 번째 출전하는 선수로서 엄청난 성적입니다. 동부에는 첫 번째이면서 선발로 뽑힌 선수가 둘이나 있습니다. 한 명은 트레이 영으로 돈치치의 데뷔 동기입니다. 작년보다 모든 면에서 성장하며 35분 출전 29.4득점(필드골 48%, 3점 37%), 9.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선수는 파스칼 시아캄입니다. 토론토 소속으로 작년 우승을 경험했으나 당시에는 카와이 레너드에 밀린 2옵션이었으나, 레너드가 팀을 떠난 현재 1옵션으로 경기당 23.4 득점, 7.6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너드 이적으로 팀의 붕괴를 우려했으나 시아캄이 버틴 덕에 토론토가 아직 동부 컨퍼런스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보선수들은 동부와 서부 각각 7명씩입니다. 동부에는 지미 버틀러, 벤 시몬스, 카일 라우리, 크리스 미들턴, 도만타스 사보니스, 제이슨 테이텀, 뱀 아데바요가 뽑혔습니다. 서부에는 니콜라 요키치, 데미안 릴라드,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 크리스 폴, 브랜든 잉그램, 러셀 웨스트브룩이 뽑혔습니다.
눈여겨 볼 선수들은 역시나 올해 처음 올스타에 출전하는 선수들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루디 고베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2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음에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하자 불만을 표현했었는데, 올해는 올스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동료 도노반 미첼 역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올스타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뱀 아데바요는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올해부터 확실한 선발로 올라서며 공격, 수비 모든 지표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빅맨 포지션에서 2개 이상 늘어난 어시스트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의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도 지난 시즌 선발 출전 경기가 5경기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이슨 테이텀과 브랜든 잉그램이 팀에서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올스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 출전하는 선수들 중 루디 고베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4년차 이내의 선수들이라 앞으로 NBA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얼굴 도장을 찍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발 출전 10명을 제외한 후보 14명의 선수들은 현지 시간으로 2월 6일 양 팀의 주장인 르브론 제임스와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드래프트를 통해 팀이 나눠질 예정입니다. 드래프트 후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도 있어 흥미롭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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